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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4회 전국고수대회 대통령상에 장재영 씨인류무형문화유산 판소리를 빛내주는 고수를 널리 알리고 신인들의 발굴 육성 등 최고명고수 등용문,전국고수대회가 지난 21일 성공적 개최를 마쳤다. 한국국악협회 전북특별자치도지회와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가 주최한 '제44회 전국고수대회' 영예의 대통령상인 대명고수부 대상이 장재영(37·경남 마산) 씨에게 돌아갔다. 대회는 지난 20일부터 이틀간 전주 덕진예술회관에서 열렸다. 초등부, 중·고등부, 노인부, 신인부, 일반부, 명고부, 대명고수부 등 7개 부문에 111명이 참가했다. 이번 대회 역시 참가자가 직접 명창을 추첨해 진행됐다. 집계 방식은 유영대 전북도립국악원장(심사위원장)을 비롯한 이옥천 서울특별시 무형문화재, 한상일 대구시립국악단 예술감독, 신문범 부산예대 한국음악과 교수, 공병진 제26회 전국고수대회 대통령상 수상자, 박병준 제32회 전국고수대회 대통령상 수상자, 고정훈 제41회 전국고수대회 대통령상 수상자 등 심사위원 7명의 점수가 참가자 경연 후 현장에서 공개되는 전자 집계로 이뤄졌다. 여기에 대명고수부 심사에는 대회 전 참가 신청 의사를 밝힌 5명의 청중평가단도 함께해 공정성을 높였다. 명창으로는 이난초 국가문화재와 왕기석·김세미 전북특별자치도문화재를 비롯해 대통령상 수상자인 박미선·허애선·문영주·김찬미·임현빈·강민지·박가빈·박현영 등 총 12명의 명창이 무대에 올라 출전한 고수들의 북장단에 호흡을 맞췄다. 심사 결과 대통령상의 영예는 대명고수부에 도전장을 내밀어 586.8점을 받은 장재영 씨가 안았다. 이날 장 씨는 왕기석 명창의 소리에 맞춰 ‘범피중류’(진양조), ‘말을하라니 하오리다’(중모리), ‘고고천변’(중중모리) 등의 경연 무대를 선보였다. 명고부 대상은 김한샘(국무총리상), 일반부 대상은 변우진(문체부장관상), 신인부 대상은 이필재 씨, 노인부 대상은 정해숙 씨, 중·고등부 대상은 표지훈(교육부장관상) 군, 초등부 대상은 유다영 학생이 받았다. 올해 고수대회는 81명이 참가했던 지난해 고수대회에 비해 참가자 수는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손현배 지회장은 "내년 대회는 전국에서 더 많은 고수인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제44회 전국고수대회 수상자 명단> △대명고수부 대상 장재영, 최우수상 김준영, 우수상 오흥민, 장려상 이재창 △명고부 대상 김한샘, 최우수상 이영채, 우수상 김영주, 장려상 윤영웅 △일반부 대상 변우진, 최우수상 정기훈, 우수상 조봉국, 장려상 김태린 △신인부 대상 이필재, 최우수상 이기숙, 우수상 김성규, 장려상 박서정 △노인부 대상 정해숙, 최우수상 김명종, 우수상 이완영, 장려상 박윤선 △중.고등부 대상 표지훈, 최우수상 김상아, 우수상 채준우, 장려상 오승민 △초등부 대상 유다영, 최우수상 조하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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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인생 60여년, 한상일 대구시립국악단 예술감독한상일(1955~) 대구시립국악단 예술감독 및 상임지휘자는 국악에 입문한 지 올해로 60여 년을 맞는다. 때 맞춰 지난 1월 25일 서울문화투데이 신문에서 선정하는 제15회 문화대상에서 국악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국립창극단을 대형화하고, 국립국악관현악단을 창단했으며, 우리 민요 아리랑의 보급에 큰 기여를 해왔으니 만큼 수상은 당연해 보인다. 한 감독을 3월 30일 오전 창덕궁 근처에서 만났다. 창덕궁의 건너편에 있었던 옛 국악학교 터와 창극 연출가 허규(1934~2000) 선생이 운영하던 북촌창우극장에 대한 추억이 아련한 곳이다. 한 감독이 배우고 공연했던 시간들이 켜켜이 밴 공간들이었다. 한감독의 음악 인생은 아버지 한범수(1911~1984) 선생에게서 비롯됐다. 해금과 대금 연주에서 ‘한범수류’를 만든 장인이셨다. Q. ‘한범수류’는 어떤 특색을 가졌나요? A. "진양은 음양오행설에 입각해 가락을 짰고, 중모리에는 바리에이션을 넣었어요. 대개 산조는 판소리 어법을 많이 차용하는데 선친은 판소리 어법을 배제한 채 기악을 판소리의 아류가 아닌 개성을 갖춘 독자적 영역으로 만들었죠. 독립곡 형태의 양식을 갖는 잘 짜인 산조였어요.” 한 감독은 출생지인 충남 부여에서 옮겨와 서울서 살던 9살 무렵부터 선친에게서 악기 연주를 배우기 시작했다. 당적(소금)에 입술을 갖다 대고 ‘빈 병 불 듯이’ 소리를 내는 법부터 배웠다. 맨 처음 부른 곡은 아리랑이었다. 유일하게 알던 곡이었던 까닭이었다. "어느 날 아버지가 들어보시더니 ‘재능이 있다’ 느끼셨는지 ‘한번 해보자’고 하시더군요” 본격적인 교육은 배문중학교에 진학하면서부터였다. 전문 과정이니 만큼 선친은 곡의 음악적 성격과 그에 합당한 표현법에 관한 이론을 먼저 설명하신 후에 연주하는 법을 가르치셨다. ‘이론 먼저 기능 나중’식 교육법이었다. 산조곡은 음양오행설에 근거한 12주기와 24주기 식 기승전결법을 배웠다. 기자는 연주가 스토리를 가진 채 청중에게 설득력 있게 전달되도록 하기 위함이 아니었을까, 추측해 본다. 아버지의 도제식 교육으로 소금과 대금을 사사한 후에 서울국악예고와 추계예술대학에 진학해 피리를 전공했다. 왼손잡이여서 대금 연주는 접었다. 다른 연주자들과 대금 잡는 방향이 거꾸로여서 합주에 지장을 준 때문이었다. 이후 한상일은 작곡의 길에 들어서 중앙대 대학원 작곡 과정 석사를 거쳐 1987년 국립창극단 기악부 초대 지휘자로 임명되면서 창극에 전주곡을 비롯, 간주곡과 엔딩곡 등을 작곡해 기악 연주를 가세한다. 소리꾼과 고수 2인의 무대인 판소리와 달리 창극에는 출연자가 많이 등장하고 다양한 연기가 표출되는 만큼 기악 연주의 역할이 절대 필요하다고 판단한 데 따른 것이었다. 그는 이 획기적 시도로 창극의 사이즈를 대형화시키는 일대 변혁을 일으켰다. 여기서 그는 국악관현악단 창단의 필요성에 몰입한다. 서구의 오페라나 발레처럼 노래와 춤에 걸맞은 관현악단의 기악 연주가 더해짐으로써 창극 공연의 효과를 극대화시키고 싶었다. 기왕에는 연주자들이 재량껏 즉흥연주로 채우던 부분을 악보에 근거한 연주로 체계화시키고자 한 것이었다. 그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1995년 1월 1일 마침내 국립국악관현악단이 창단됐다. 이 공로로 그는 2000년 국무총리 표창과 2003년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이후 모교인 서울국악예술고(현 국립전통예술고)에서 5년간 교사 생활을 했고, 동국대학교에서 20여 년 간 한국음악을 가르치면서 인재 양성에 힘을 쏟았다. 동국대에서 1년 정도 재직했을 때인 1999년 문화부에서 연락이 왔다. 초대 박범훈 단장에 이어 제2대 국립국악관현악단장으로 일해 달라는 것이었다. 그 기관을 창설시킨 주역이었으니 만큼 자연스러운 주문이었다. 동국대 강의가 걸림돌이 됐으나 ‘강의에 지장을 주지 않도록 하겠다’는 한 교수의 다짐과 설득에 당시 송석구 동국대 총장이 흔쾌히 응해주면서 그는 겸직을 할 수 있었다. 한 단장 재임 시절 국립국악관현악단은 그의 창의력 넘치는 작곡과 연주 지휘에 힘입어 창극, 무용 등의 장르와 동반 성장하며 "한국음악을 새로운 경지로 끌어올렸다.”라는 평가를 받았다. ‘맥’과 ‘강강술래’, ‘대(代)’ 등이 그의 분신들이다. 그는 특히 강강술래의 매력을 잊지 못한다. 진도 아낙들이 힘든 시집살이의 슬픔과 고된 노동의 괴로움을 노랫말과 군무로 씻어내는 놀이문화여서 전국화시켜 국민놀이로 승화시킬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비애와 한을 해학과 긍정으로 바꾸는 지혜와 의지가 표출되는 놀이인 까닭이다. 강강술래의 다양한 버전을 작사작곡해 각계각층에 전파하고 싶어 한다. 기자 역시 대립과 갈등이 있는 우리 사회 전 분야에 강강술래 놀이가 확산되면 모순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 ‘강강술래의 아리랑화(化)’일 터이다. 한상일 감독의 이력 가운데 특이한 부분은 박사 코스였다. 성균관대 유학대학원에 입학해 철학을 전공한 때문이었다. Q. 왜 갑자기 동양철학을 공부하실 생각을 하셨는지요? A."원래는 예악학(禮樂學)을 공부하고 싶어서였어요. 전통음악을 하다 보니 예악의 뿌리와 이론적 배경을 알고 싶었죠” 그러나 기대와 달리 유학대학원에서는 사서삼경을 비롯한 경전 해석만 배웠지 예악에 관해서는 공부할 길이 없었다. 책도 교수진도 없었던 까닭이었다. 그는 결국 판소리가 어떻게 체계화됐는지의 과정을 연구해 그걸로 학위를 취득했다. 억지춘양으로 배운 것들이었지만, 경전 공부가 한국음악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고 깊게 만들어준 효과를 누릴 수 있었다. 소리에 대해 인식을 새로이 하면서 세계인이 좋아할 만한 소리를 개발하기 위해 전통악기를 개량하는 시도에 힘을 보탰던 것도 그런 영향이었다. 국악의 보전과 계승, 창작 지원 그리고 해외 진출을 돕는 ‘국악진흥법’이 지난해 6월 국회를 통과해 올 7월부터 시행에 들어간다. 국악인들의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현역의 한상일 감독도 환영을 표한다. Q. ‘국악진흥법’은 국악인들의 오랜 숙원이지요. A.-"네, 국악인들이 오랫동안 바라던 거여서 기대가 큽니다. 우리 국악사에 선을 긋는 전기가 될 것으로 봅니다.” ‘국악의 날’을 제정해 우리 문화의 소중함을 길이 간직해 나갔으면, 하는 희망도 피력한다. 일반의 관심을 높이는 데 크게 기능할 것으로 여기는 까닭이다. Q.국악이 국민들에게 다가가기 위해서는 A."국민들로 하여금 국악에 대한 관심을 잃지 않도록 하는 여건 조성이 중요합니다. 일본이 학교 졸업식 같은 행사에 반드시 ‘사미센’ 연주를 동반하고 영화나 드라마, 만화 등에도 일본 음악을 삽입하는 걸 볼 때마다 부러움을 갖게 됩니다. 우리도 그런 사회 분위기가 조성되면 좋겠어요” 한 감독은 대중매체가 좀 더 국악 프로그램 편성에 시간을 할애하는 게 큰 힘이 되는 만큼 정책 차원에서 배려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뜻도 피력한다. 아울러 교육 과정에도 국악 악기 연주 코스가 마련되기를 희망한다. 한때 베네수엘라의 불우 청소년 계도 프로그램이던 ‘엘 시스테마(El Systema)’를 도입해 청소년 국악기악단을 운영하던 중 지도 교수의 운영비 횡령 사건으로 중단 돼버린 사실을 안타깝게 생각하며, 그 프로그램의 부활을 기다린다. 기자는 국악진흥책 시행을 계기로 세계로 뻗는 K-pop의 흐름에 K-국악도 동참했으면, 하는 바람을 갖고 있다. 우리 가요가 한국음악 전공자들의 가세로 탄력을 받고 있는 추세를 반영한 까닭이다. 세계 젊은이들이 좋아할 만한 소리와 노래, 춤을 바탕으로 하는 킬러 콘텐츠가 나올 수 있도록 선택과 집중이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 한상일 감독의 아리랑에 대한 관심도 깊다. 생애 첫 피리 연주곡이 아리랑이기도 했지만, 아리랑이 국악의 대중화와 보급에 큰 역할을 할 수 있는 데다 무엇보다 한민족의 정신이라고 여기는 까닭이다. Q. ‘아리랑에 대한 관심이 많으시다고 들었습니다. A."우리 민족은 기쁠 때나 슬플 때나 즐거울 때나 힘들 때나 아리랑에 의지해 살아왔습니다. 아리랑을 단순한 민요가 아니라 선교사이던 호머 헐버트(1863~1949) 박사의 표현처럼 ‘한민족에게 쌀과 같은 필수불가결한 존재’ 혹은 고난 극복의 수단으로 보고 싶은 겁니다” 한상일 감독은 1989년 무렵 (사)아리랑연합회 창립에 일조하며 임원을 맡으면서 아리랑의 보급과 대중화에 이바지해 왔다. 특히 발굴과 보존 및 아리랑의 가치 구현에 관심이 크다. 19세기부터 중앙아시아와 사할린 등지로 내몰린 동포들이 한국을 이루는 요소들 즉, 겨레의 글 한글과 겨레의 민요 아리랑에 의지해 고난의 세월을 견뎌 왔음을 아는 까닭이다. 그들은 낯선 환경에서도 그곳 풍경을 담은 아리랑 노랫말을 우리말로 지어 불렀다. 그들에게 한글과 아리랑은 등대의 불빛처럼 어둠 속에서 앞을 헤쳐 나갈 수 있도록 길잡이가 되어 주었다. 범민족 차원에서 북한에 존재하는 아리랑도 수집해 보존할 생각도 펴고 싶어 한다. 한 감독은 아리랑을 유네스코 세계무형문화유산에 등재하는 과정에서 음원을 제작하는 공헌을 했다. 대표 아리랑을 모아 일류 장인들과 연주했다. 올 6월 대규모의 아리랑축제를 상정해놓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 행사가 성사 된다면 수 천 명의 전국 생활국악인들이 대규모 인간띠를 만들어 대합창을 이뤄내는 순간 대한민국은 용트림을 하며 에너지를 뿜어댈 것이다. 우리 속의 편협과 미움을 떨쳐내는 벅찬 경험을 제공해 줄 것이다. 그 소식을 접하자 한상일 감독이 "벌써부터 가슴이 뛴다”라고 말한 것은 당연해 보였다. 그가 여생의 계획으로 ‘아리랑 정신의 구현’을 버킷 리스트의 맨 윗부분에 올려놓고 있는 까닭이다. 한 감독은 자기에게도 그 기회가 닿기를 갈망하는 표정이 역력했다. 일본이 "일제 강점기에 한국의 아리랑을 가져가 30여곡의 ‘일본판 아리랑’을 작곡했다.”라는 일본 매체의 보도를 접하면서 문화는 창조의 힘만큼이나 보존능력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하게 된다. 단단히 움켜잡지 않으면 놓치게 마련이다. 한상일 감독의 아리랑 보존과 전승 노력에 절로 박수를 치게 되는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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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립국악단 21일 정기연주회…"전통의 맥"대구시립국악단은 오는 21일 오후 7시 30분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서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공연에선 봄의 시작을 알리는 대취타와 민속무용 부채춤, 판소리 흥보가, 가야금 병창 등을 선보인다. 해설은 예술감독인 한상일 상임지휘자가 진행한다. 대취타는 임금이나 귀인의 행차 때 연주되던 음악으로 태평소, 나발, 나각(소라) 등 관악기와 북, 장구 등 타악기로 구성된다. 부채춤은 화려한 장식의 부채를 들고 아름다운 모양을 구사하며 추는 경쾌한 장단의 춤이다. 가장 인기 있는 한국 춤 가운데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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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진의 한류 이야기 73박상진(철학박사, 동국대학교 한국음악과 명예교수, 한류문화컬럼니스트) 2024년 1월 9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에서 개최된 ‘2024 문화예술인 신년 인사회’에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은 문화예술인들을 향하여 ‘우리는 계속해서 힘을 다해 지원하지만, 여러분이 하는 일에는 개입하거나 관여하지 않을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또한 윤대통령은 미국 방문 때 하버드대학교의 간담회에서 있었던 일을 소개하였다, 간담회의 인터뷰 내용은, "K팝과 K콘텐츠가 전 세계에서 많은 사랑을 받는 이유는 무엇인가요?”라고 질문을 받았다. 윤대통령은 "정부의 개입이 없어서 그런 것 같다.”라고 말하여 신년 인사회의 좌중을 환호하게 하였다. 그리고, 하버드대 간담회 장에 있었던 조지프 교수는 "윤대통령이 학생이었다면 A+를 받을 만한 대답이었다”라고 말한 일화를 윤대통령은 소개하였다. 윤대통령은 미국 방문 때의 국빈 만찬에서 ‘아메리칸 파이’라는 미국의 포크록 가수 돈 맥클린의 노래를 불렀을 때의 상황도 언급하였는데, 질 바이든 여사가 계속 노래를 부르라 하여 노래를 부르게 되었다면서, "미국 국민들이 우리나라에 호감을 갖게 된 이유는 큰 이벤트보다도 한 소절의 노래 영향이 더 크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라고 윤대통령은 말하였다. 소위 문화의 힘을 강조한 것이다. "지원은 하되 간섭하거나 관여하지 않는다”는 윤대통령의 말은, 한류를 강조하고 문화예술인들의 창작활동을 존중한다는 말로서 K컬처에 대한 성과를 긍정적으로 보고 있으며, 문화예술계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드러낸 고무적인 발언이라고 풀이된다. 윤대통령의 글로벌 마인드적 바탕에서 K컬처의 지속 가능한 미래 비전적 기대감을 표현한 말이라고 생각된다. K컬처의 기류에 편승해서 숟가락 하나 더 올려놓고 생색내는 말과 정책이 아니라, 근본적으로 K컬처 진흥에 대한 환경적 인프라 구축이 필요하다는 것을 은연중 강조한 것으로 사료된다. 지난 "박상진의 한류 이야기 72”에서는, 우리나라 영화 관객이 1000만 명을 돌파하고 K컬처를 주도하며 영화 발전을 이끈 것은 영화인들의 피눈물 나는 노력과 아울러 ‘스크린쿼터제’ 의 영향 덕분이라고 말하였다. 그래서 국악계에서도 ‘국악진흥법’을 계기로 ‘국악쿼터제’를 도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에서는 1966년 8월 3일에 이루어진 영화법 제2차 개정 때 ‘스크린쿼터제’를 도입하였다. 그 당시에는 ‘스크린쿼터제’를 맞출 만한 번번한 영화를 제대로 제작하지도 못하던 때였다. 그런데도 정부와 영화인들은 ‘스크린쿼터제’를 도입하여 한국 영화발전의 기반을 구축하고, 오늘날 글로벌에서 주목받는 K콘텐츠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던 것이다. 그렇게 자리매김하기까지 거의 50년 정도가 걸렸다고 본다. 지난 회에서도 지적하였듯이, 다른 문화예술의 장르 중에서 영화의 제작 과정은 "지원은 하되 간섭은 하지 않는다”는 문화에 대한 정부의 기조가 비교적 잘 실천되어진 장르로 보인다. 그럼으로써 한국인만의 장기(長技)인 창조적 상상력이 발현된 영화 K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다고 보는 것이다. 최근까지도 문화예술에 대한 지원을 아낌없이 해준다는 말이 많이 들린다. 좋은 현상이다. 그런데 경쟁을 붙인다고 한다. 그러면서 지원 받는 대신에 성과를 내야 한다고 한다. 여기에 젊은이들 사이에서는 "그건 아니다”라는 말이 들린다. 이것은 갑과 을의 관계에서나 볼 수 있는 말들이기 때문이다. 이렇게 되면 남의 작품 모방하고 흉내를 내게 된다. 경연대회도 아니고, 누가 경쟁을 붙이고 성과에 대한 심사는 누가 한단 말인가? 글로벌 마인드에서 벗어난 후진적 발상이 아닐 수 없다. 현재 성과를 내고 있는 K컬처, K팝 등은 누군가 심사를 하고, 또 합격을 해서 세계 최고가 된 것이 아니다. ‘박상진의 한류 이야기’에서 누누이 강조했듯이 귤을 탱자로 만드는 우(愚)를 범해서는 안 된다. 후진적 정치권에서는 일색(一色)을 원하지만, 선진 문화에서는 다색다양(多色多樣)을 추구한다. 그렇게 만들어지고 있는 글로벌 문화가 K컬처인 것이다. 윤석열 대통령도 강조하였듯이, 그야말로 문화예술 지원 정책에 있어서 "지원은 하되 간섭은 하지 않는다”는 대원칙이 지켜질 때 하버드 대학교의 조지프 교수에게서 A+를 받을 수 있지 않겠는가. ‘국악진흥법’을 계기로 ‘영화법’의 ‘스크린쿼터제’와 같은 ‘국악쿼터제’가 도입되기를 다시 한번 강조한다. K팝의 원형자산은 전통음악 즉 국악이다. 한류 즉 K팝을 지속가능하게 하기 위해서는 국악의 대중화에 대한 기반 구축이 중요하다. 그 중 하나가 공영방송 등에서의 역할인 ‘국악쿼터제’이다. 이는 국민들께 국악향유의 혜택을 증진할 수 있는 기회로도 실현될 것이다. 또한, ‘국악진흥법’의 비전은 젊은이들을 위한 것이어야 하고 미션 또한 젊은 국악인들의 다양한 창조 정신을 발휘하도록 해야 한다. 미래 세대 비전에 대한 국악진흥 및 한류음악 증진 시스템 구축, 미션에 대한 다양한 창조적 시스템이 시행령에 반영되고 구축되어져야 할 것이다. 특정 기관에서 지원금 나눠주고 거기에 국악예술인들을 줄 세우고, 더 나아가 그 창작 지원금을 규제하고 감독하는 시행령이 되어서는 안 된다. ‘국악진흥법’의 시행령은, 국악진흥과 한류확산을 담보하면서 국악예술인들을 지원하는 새로운 창조적 시스템이 확장 내지는 구축될 수 있는 내용이 담겨져야 한다. 그것이 ‘국악진흥법’이 제정된 취지에 더 부합할 것이다. 그렇게 될 때, 젊은이들의 미션은 다양한 창조 정신을 발휘하게 될 것이고, 더욱 풍성하고 다색 다양한 한류음악을 창조하는 것으로 기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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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진흥법 전문가위원회, 토론회 1월 개최 결정(사)한국국악협회(이사장 이용상) ‘국악진흥법 전문가위원회(위원장 박상진)’ 전체 회의가 지난 22일 개최되었다. 그동안 소위원회와 TF팀에서 개진된 의견들을 종합적으로 보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회의에서는 국악진흥법 관련 ‘정책토론회’를 2024년 1월 중순께 개최하기로 하고, 국악인들은 물론, 정부와 입법부 및 문화예술계와 국악계의 주요 인사들을 초청하기로 하였다. 이와 관련해서 국악협회 이사장 등이 주축이 되어 참석 인사와 장소 및 날짜를 연말까지 정하기로 하였다. 특히 이번 토론회는 참신한 젊은 전문가들이 주도하고 토론은 전문가위원회 위원들이 참여하는 형태로 개최하기로 하였다. 박상진 위원장은 ‘정책토론회’를 계기로 미래세대 비전에 대한 시스템 구축, 미션에 대한 다양한 창조적 시스템이 국악진흥법 시행령에 반영되고 구축되도록 노력하자”고 강조하였다. 이날 회의 참석 위원은 다음과 같다. 이용상(한국국악협회 이사장), 박상진(전문가위원회 위원장, 동국대학교 명예교수), 양종승(이북5도무형문화재위원회 위원장), 한상일(대구시립국악단 예술감독), 정회천(전북대학교 명예교수), 하응백(국악평론가), 유영대(고려대학교 명예교수), 이희병(노원전통문화체험관 관장), 이태백(목원대학교 명예교수), 박정곤(한국국악협회 상임이사) 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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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년 역사상 최초, '대한민국 국악관현악축제', 8개 국악관현악단전국 8개 국악관현악단이 한 자리에 모여 축제를 벌인다. 국악관현악이 시작된 지 60년이 되는 2024년을 앞두고 처음 시작하는 축제다. 서울시와 세종문화회관은 오는 10월 전국 8개 국악관현악단과 함께 '대한민국 국악관현악축제'를 연다. 박범훈 축제추진위원장(동국대 석좌교수)은 13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제작발표회를 가졌다. 이날 자리에는 KBS국악관현악단 지휘자 박상후,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 예술감독 원일, 대전시립연정국악단 지휘자 이승훤과 바이올린 대니 구, 전주시립국악단 지휘자 심상욱과 정가 장명서, 강원특별자치도립국악관현악단 지휘자 김창환, 서울시국악관현악단 지휘자 김성국이 참석했다. 공연 장소는 1965년 서울시국악관현악단이 최초로 창단됐던 세종문화회관으로 정했다. 전석 무료로 진행된다. 세종문화회관 M콘서트홀에서 열리는 이번 축제는 오는 10월10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11일 KBS국악관현악단, 12일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 14일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 17일 대전시립연정국악단, 18일 전주시립국악단, 19일 대구시립국악단, 20일강원특별자치도립국악관현악단, 21일 서울시국악관현악단으로 이어진다. 거문고 연주자 박다울(거문고), '여우락 페스티벌' 예술감독을 지낸 이아람(대금), 민은경(판소리), 장명서(정가), 김일구(아쟁), 김준수(판소리) 등 국악 연주자들 뿐만 아니라 대니구(바이올린), 김성현(일렉트릭 기타) 등 협연자들이 대거 출연한다. 10월11일 KBS국악관현악단의 무대는 악단 최연소 상임지휘자를 맡고 있는 박상후(39)가 이끈다. 거문고 연주자 박다울, 피아니스트 유코 나칸다카리가 협연한다. 박상후는 1985년 KBS국악관현악단 창단 이래 최초의 30대 지휘자이다. 12일에는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가 무대에 오른다. 장태평이 지휘봉을 잡고 대금 연주자 이아람이 협연한다. 14일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의 무대에서는 이동훈이 지휘를 맡고 소리꾼 민은경이 협연한다. 이경은 작곡의 거문고 협주곡 '푸른파랑'도 초연된다.17일 대전시립연정국악단이 무대를 꾸민다. 이승훤이 지휘봉을 잡고 바이올리니스트 대니구가 협주곡 '푸른달'을 협연한다. 18일에는 전통과 예술로 세계 속에 국악관현악을 알려온 전주시립국악관현악단이 무대에 오른다. 심상욱이 지휘봉을 잡고 김대성 작곡가의 '에움길'을 초연한다. 가객 장명서가 무대에 올라 위촉 초연곡들을 선보인다. 19일 대구시립국악단 공연은 한상일이 지휘하고 국가중요무형문화재 아쟁 연주자 김일구 명인이 협연한다. 20일에는 강원도립국악관현악단이 무대에 오른다. 김창환이 지휘를 맡고 소리꾼 김준수가 협연, '춘향가', 창극 '리어'를 들려준다. 서울시국악관현악단은 21일 축제의 대미를 장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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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일 대구시립국악단 예술감독 취임 연주회 '건·곤·감·리' 개최대구시립국악단 제210회 정기연주회 ‘건·곤·감·리’가 오는 7일 오후 7시30분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서 열린다. 이날 공연은 지난 7월 부임한 신임 한상일 대구시립국악단 제8대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의 취임 연주회다. 한편, 이번 공연의 사회는 우리나라 1세대 국악 평론가인 윤중강이 맡는다. 공연의 첫 문은 춤과 관현악 '축연무'가 연다. 박범훈 작곡의 국악관현악곡 '축연무'에 대구시립국악단 한국무용팀의 창작무가 곁들여진다. 이 곡은 축하의 의미를 담고 있고, 경쾌한 리듬에 고양된 악상이 이채로운 것이 특징이다. 화려한 춤으로 축하의 의미도 더한다. 그 다음으로 '뱃노래'는 한·중·일 삼국을 중심으로 한 동아시아 민족악단 '오케스트라 아시아'의 창단 음악회 때 초연된 곡이다. 우리나라 민요 '뱃노래' 가락을 주선율로, 나발·북·징 등이 존재의 힘에 대해 묘사하며, 바다를 향해 나아가는 모습을 그렸다. 국악가요 무대가 준비된다. MBN '조선 판스타'에서 최종 우승한 '김산옥'과 국립창극단 부수석 '민은경'이 무대에 오른다. 민은경은 '그대 내게 행복을 주는 사람', '아리요' 등을 준비하며, 김산옥은 '상사몽', '아름다운 나라', '열두달이 다 좋아'를 들려줄 예정이다. 송가인의 친오빠 조성재가 이끄는 '우리소리 바라지'가 타악협주곡 '무취타'를 대구 초연으로 선보인다. 이어 평소 접하기 힘든 개량민속악기 장새납 협주곡도 선보인다. 북한의 개량 민속 악기인 '장새납'은 태평소(새납)를 개량하여 길이를 늘이고, 키(Key)를 단 것이 특징으로, 오보에·색소폰·태평소의 음색을 조합한 것 같은 독특한 음색을 낸다. 한국개량악기협회장 이영훈 한국 개량악기 협회장이 '열풍'과 '용강기나리'를 통해 관현악의 민족적 색채를 살려냄과 동시에 민족목관악기 장새납의 익숙한 듯 낯선 매력을 전한다. 공연의 마지막은 타악 협주곡 '무취타'가 장식한다. '무취타'는 인간의 희노애락을 무속장단을 활용하여 표현한 타악곡으로, 중견 국악그룹 '우리소리 바라지'가 무대에 선다. 한상일 대구시립국악단 상임지휘자는 "연주자로, 지도자로 오랜 시간 익히고 쌓은 경험을 토대로 대구시립국악단의 발전과 또 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 우리 대구시의 전통예술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며"다른 곳은 국악관현악단인데, 대구시립국악단에는 무용단이 있어 '가무악일체' 공연이 가능하다. 성악(판소리)도 인턴 단원이 있었는데, 지금은 계약이 만료되면서 함께 못하고 있다. 추후 여건이 된다면, 가무악일체의 단체로서 공연을 선보이고 싶다." 이어서 "이번 '건·곤·감·리' 무대에서 '가무악(歌舞樂)일체' 공연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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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협회 ‘국악진흥법’ 전문가위원회 1차 회의(사)한국국악협회(이사장 이용상)는 지난 8일 인사동 태화빌딩에서 ‘국악진흥법 발전위원회(위원장 박상진)’안에 ‘국악진흥법 전문가위원회 TF팀’을 구성하고 1차 정책 발표회의를 시작했다. TF팀에 참석한 전문가 위원은 이용상(한국국악협회 이사장), 박상진(동국대학교 명예교수), 김승국(전통문화콘텐츠연구원 원장), 양종승(이북5도무형문화재위원회 위원장), 하응백(문화재청 무형문화재 전문위원), 한상일(대구시립국악단 예술감독), 이희병(노원전통문화체험관 관장), 정회천(전북대학교 명예교수), 김상연(전남대학교 교수), 박정곤(한국국악협회 상임이사) 등 10명이다. 이날 회의는 박상진 위원장의 개회사, 한국국악협회 이용상 이사장의 인사말, 전문가위원들의 토론회, 향후 일정과 논의 방법 등의 순으로 진행하였다. 이날 이용상 이사장은 회의 인사말에서 "이슬이 내려서 가을다운 기운을 더해준다는 백로날 같이 전문가 여러분의 기운이 한데 모아져 국악인들 모두가 풍요로운 삶과 한류확산, 문화융성으로 이어지는 뜻 깊은 회의가 되기를 간절히 소망한다”라고 말하였다. 이어진 토론회는 약 2시간에 걸쳐 각 분야의 전문가들의 모임답게 열띤 토론으로 이어졌다. 보존과 전승은 물론, 계승과 발전, 그리고 국악문화사업 등의 주제에 이르러서는 토론의 절정을 이루었다. 각 전문가들이 미리 준비한 발표문을 통해서, 그동안 정부기관에 대한 아쉬운 부분들, 그리고 국악인들의 역할과 향후 사회적으로 발전시켜야 할 정책과제와 비전들을 각 분야별로 다양하게 제시하는 뜻깊은 회의가 되었다. 토론한 내용들은 정리하고 다듬어서 구체화된 정책으로 도출될 수 있도록 ‘전문가위원회 TF팀 소위원회’를 만들기로 의결하고 명단을 지정하였다. 이 ‘소위원회’는 5명 이내로 구성함으로써 심도있는 의견 도출이 가능하도록 했다. 그리고 일정에 구애받지 않고 각 관련기관의 전문가들을 초청해서 의견을 청취하는 시간도 마련하기로 하였다. 이것은 정부기관과의 공감대를 더욱 원만하게 확대하기 위한 조치라고 볼 수 있다. 박상진 위원장은 "궁극적으로, 우리가 도출한 내용에 의해 모든 국악인들이 융화하고 통합해서 국악인들의 삶이 윤택해지고, 그럼으로써 국민들의 국악 향유의 질을 높이고 국악문화가 더욱 융성하게 발전할 수 있는 계기 만들자”라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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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협회 국악진흥법 전문가위원회의 발족식(사)한국국악협회(이사장 이용상)는 지난 28일 ‘국악진흥법 전문가위원회’를 발족시켰다. 그동안 2007년 강혜숙 국회의원의 ‘전통공연예술진흥법’ 법률안 발의, 2017년 김두관 국회의원의 ‘국악문화산업진흥법안’, 2020년 9월 2일 임오경 의원의 ‘국악문화산업진흥법안’, 2020년 9월 9일 ‘국악진흥법안’이 발의 되는 과정을 거쳐서 지난 6월 30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법인이다. 이 위원회는 동 법의 시행까지의 정책을 입안하는데 목적을 두고 구성한 것으로, 이용상 이사장은 박상진(동국대 명예교수)를 위원장으로 한 상임고문, 위원, 간사를 임명하였다. 참석자는 이용상(이사장), 윤창규(국악협회 고문), 박상진(동국대학교 명예교수), 김경민(전 문화재 전문위원), 이지영(서울대 교수), 송미숙(진주교대교수), 김선옥(이화여대교수) 김상연(전남대 교수), 박정곤(상임이사) 이선(이사) 하응백(국악평론가), 유영대(전 국악방송 사장), 우종양(원광대학교 명예교수), 이희병(노원전통문화관장), 정회천(전북대 교수), 한상일 (대구시립국악단 예술감독), 15인이다. 이용상 이사장은 "국악진흥법 관련한 연구에 매진한 박상진 교수가 맡아야 한다”고 추천하여 전원 일치로 선출하였다. 박상진 위원장은 "국악진흥법이 제정 발표되었으나 보전 ‧ 전승의 역할에 대한 성공적 모델인 국립국악원을 거울로 삼고, 한편, 계승 ‧ 발전이라는 교육과 대중성, 그리고 한류확산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국악진흥법과 국가정책에 부응하는 것”이라고 하면서 "이에 대한 성공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모든 국악인을 통합하는 것이 선결과제”라고 하면서 국악인들의 일치단결을 호소했다. 또한 "이의 성공을 위해서는 시행령과 시행규칙이 잘 정리될 수 있도록 지혜를 모으겠다”라고 밝혔다. 이용상 이사장은 국악진흥법이 반드시 성공할 수 있도록 전국의 국악협회 회원 및 국악인과 동호인 등 약 50만명의 국악인들을 한마음으로 모으고, 극악진흥법의 성공을 위해 재정확충에도 힘을 쏟겠다고 다짐했다. 이 위원회는 다시 전문가 T/F팀을 구성하여 국악진흥법 발전을 위한 구체적인 정책 마련을 위한 활동한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정책 추진을 위한 과정에서 문화체육관광부, 국회문광위원회, 문화재청, 국립국악원과의 원활한 교류는 물론 소통의 시스템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동 법안 통과 직후인 지난 6월 30일 국악진흥법발전위원회(회장 임웅수)의 결성에 이은 두 번째 관련 위원회 발족으로 기대가 되는데, 위원으로 참가한 한상일 감독은 "두 위원회가 상호보완적인 관계로 힘을 모아 민속음악계의 중요 현안을 시행령에 반영시켜야 한다”고 기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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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립국악단 예술감독 한상일 확정 발표대구문화예술진흥원은 대구시립국악단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에 前 광주시립국악관현악단 상임지휘자 한상일(1955년생)을 확정 발표했다. 한 감독은 국립국악관현악단 등에서 상임지휘자로 활동, 소통능력을 인정받았다. 1999년부터 20년간 동국대학교 한국음악과 교수를 역임했고, 2012년 성균관대학교 유학대학원 유교철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2019년부터는 광주시립국악관현악단 상임지휘자로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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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국악제', 전통음악 맥을 굳건히 지키다지난 11월 10일(목) 서울시 장충동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제41회 대한민국 국악제 ‘국악, 사랑에 물들다’ 공연이 성황리에 종료되었다. (사)한국국악협회(이사장: 이용상)가 주최·주관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서울특별시, (재)국악방송, (사)한국음악실연자연합회가 후원하는 이 행사는 1981년 첫 회를 시작으로 올해 41회를 맞으며, 대한민국 전통음악악인들의 최대 축제이자, 국악의 맥을 잇는 민족적 자부심의 장으로 자리매김 해오고 있다. 또한 전통음악 활동을 장려하고 국악에 대한 대중의 관심을 도모하고자 하는 취지를 가지고 있다. 올해는 전 국악방송 사장이자 작곡가인 채치성 감독의 총 지휘 하에, 국악인 박애리 명창의 사회로 진행되었으며, 한상일 지휘자가 이끄는 ‘광주시립국악관현악단’과 함께 이춘희, 이생강, 이영애, 김수연, 김광숙, 최영숙, 김영임, 원장현, 최경만, 김경배, 김혜란, 임정란, 유창, 신운희, 임경주, 정명숙 명인 등 국악 각 분야의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최고의 명인들이 참가하여 전통음악의 위상을 한껏 드높였다. 피리, 대금 등의 연주, 판소리, 잡가, 민요, 서도소리, 배뱅이굿, 무용 등 전통문화의 정수를 한 무대에서 느낄 수 있는 뜻 깊은 자리였다. 이용상 한국국악협회 이사장의 환영사와 개막선언으로 시작된 무대는 크게 3부로 나뉘어졌다. 1부는 국악관현악(광주국악관현악단)과 대금(원장현 명인), 태평소(최경만 명인), 민요(김영임 명인)의 만남으로 이루어졌다. 2부는 전남(육자백이 외), 제주(제주허벅놀이), 강원도(정선아라리)의 지역색을 담은 무대와 판소리(김수연 명창), 경기잡가(이춘희 명창), 서도소리(김광숙, 이춘목, 한명순 명창), 경기민요(임정란 명창), 배뱅이굿(김경배 명창), 경기소리(김혜란 명창 외), 가야금병창(이영애 명창)으로 이루어졌다. 3부에서는 송서·율창(유창 명인 외), 시조(신운희 명인 외), 대금 산조(이생강 명인), 가야금 산조(임경주 명인 외), 살풀이춤(정명숙 명인 외), 선소리타령(방영기 명창), 녹악((사)한국국악협회 농악분과) 공연이 선보였다. 1부 첫 무대는 한상일 음악감독이 지휘하는 광주시립국악관현악단의 ‘서곡 북이라동동’으로 막을 올렸다. 6명의 타악기 연주자들의 웅장하고도 강렬한 시작은 ‘대한민국 국악제’의 위엄을 알렸으며, 관악기, 현악기와의 협주로 국악관현악 특유의 음악적 화합과 그 매력까지 한껏 느낄 수 있었다. 타악기들의 주고받는 듯한 개인기 연주는 무대와 객석을 하나로 만드는 동시에 공연장의 뜨거운 열기까지 만들어냈다. 이후, 관현악단과 원장현 명인의 대금(대금산조 협주곡, 편곡 김백찬) 협연이, 이어서 최경만 명인의 태평소(호적풍류 협주곡) 협연이 이어졌다. 대금 협주는 세상을 부드러움으로 품으면서도 구슬프고도 맑은 대금 소리와 명인의 섬세한 연주, 그리고 대금 연주를 받쳐주면서도 리듬감을 주는 관현악은 특유의 화합을 만들어냈다. 힘차고도 흥겨운 농악을 떠올리게 하는 태평소와 관현악의 화합은 태평소의 힘차고 곧은 음색이 더욱 빛을 발하도록 했다. 김영임 명창과 함께 하는 민요는 우리에게 익숙한 ‘한오백년’을 시작으로 ‘신천안삼거리’, ‘창부타령’, ‘신고산타령’, ‘궁초댕기’등의 노래에 관현악이 함께하며 신명과 웅장함을 더했다. 공연 이후, 객석에서는 환호와 ‘앵콜’을 요청하는 소리도 들렸다. 2부에서는 한국국악협회 전남지회의 ‘육자백이’, ‘자진육자백이’, ‘삼산반락’, ‘개구리타령’(고현미, 주소연, 현미, 정승희 명창) 흥겨운 무대로 문을 열었으며, 이어진 제주도지회(고춘식 안무 외)의 ‘제주허벅놀이’는 제주만의 생활·민속적 특색을 엿볼 수 있는 무대였다. 또한 ‘정선아리랑보존회(김길자 명인 외)’의 ‘정선아리랑’은 강원도 일대 지역성과 특유의 신명을 느낄 수 있는 토속민요의 맛을 보여준 무대였다. 객석에서는 추임새와 박수는 물론, 후렴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함께 따라 부르는 이들도 적지 않았다. 이후, 김수연 명창의 미산제 수궁가 중, '범 내려온다’(고수:정화영)는 깊은 성량과 능숙하게 넘나드는 음대역은 물론, 정확한 가사 전달과 노련한 퍼포먼스로 관객의 웃음과 흥을 한껏 끌어 올렸다. 이어진 이춘희 명인과 제자들의 ‘소춘향가’(경기잡가)는 쉽지 않은 곡임에도 불구하고, 춘향과 이도령이 마음을 주고 받는 정겨움이 뭉클하게 다가왔다. 김광숙, 이춘목, 한명순 명인의 ‘긴아리’, ‘자진아리’(서도소리)는 길고도 깊은 호흡이 느껴질만큼 연륜의 세월들이 함께하는 노련함을 보여주었다. 무심한 듯 ‘이~’, 강하게 ‘으~’하는 추임새는 느린 곡의 가락을 불어 넣는 듯, 무대를 달구었다. 임정란 명창 등의 ‘노랫가락’, ‘창부타령’, ‘경복궁타령’(경기민요)이 흥겨운 가락으로 관객의 박수를 받으며 뒤를 이었다. 김경배 명창의 ‘배뱅이굿’은 무대를 즐기는 열정과 노련함으로 관객을 웃음바다로 만들거나 따라올 수 없는 배뱅이굿 특유의 익살과 흥을 만들어내며, 관객과 가장 많은 호흡을 자랑했다. 명창은 ‘배뱅이굿’의 명인 이은관 명창의 ‘연평도사공’으로 무대를 마무리했다. 김혜란 명창과 제자들의 ‘고사덕담’(경기소리, 구히서 작사, 김혜란 작창)은 풍물과 무속의 형태로 흥과 기원을 담아 관객과 교감했다. 이영애 명창의 ‘판소리 심청가 중, 방아타령’(가야금 병창)은 관객과 최고의 음악적 교감을 보여주었다. 명창은 집중과 기술이 요구되는 가야금 연주를 완벽하게 소화하는 것은 물론, 소리의 농현은 진하고도 안정적이고, 가사 전달 또한 명확하여 '가야금병창'의 진수를 최대한 느낄 수 있는 무대였다. 명창의 겸허하고도 빈틈없는 연주에 관객은 숨죽여 감상하거나 추임새로 힘을 보탰으며, 마지막에 아낌없는 환호와 박수로 화답했다. 3부는 유창 명인과 제자들의 ‘촉석루’, ‘적벽부’(송서·율창)는 선비문화의 음악적 유산인 ‘송서·율창’(한문 시나 산문에 음률을 넣어 노래조로 읊조리는 것)의 정수를 한껏 느낄 수 있는 무대였다. 신운희 명인 등의 우시조 ‘나비야 청산가자’, 엮음 지름시조 ‘학타고 저불고’ 역시 시에 가락을 얹힌 장르의 특성상 긴 호흡으로 쉽지 않은 진행을 요구하는 곡임에도 불구하고 흔들림 없는 운율과 성량으로 시조만이 주는 여유로운 감상을 경험하게 했다. 이생강 명인의 대금산조 ‘이생강류 대금산조’(이성준 고수)는 대금 특유의 음색과 기법으로 새 울음 소리를 절묘하게 구현해내는 것은 물론, 명인의 노련하고도 깊은 호흡에서 오는 음력이 감상에 더욱 집중하게 했으며, 대금 연주 정수를 느낄 수 있는 무대였다. 임경주 명인과 제자들의 ‘강태홍류 가야금 산조’는 13인의 가야금 연주자와 1인의 고수의 무대로, 마치 가야금 군무를 보는 듯한 강렬한 인상과 완벽한 호흡을 자랑했다. 가야금 고유의 부드러운 음색과 힘차고 절도 있는 연주는 관객의 몰입도를 올리면서, 큰 박수를 이끌었다. 정명숙 명무와 제자들의 ‘살풀이춤’은 이매방 명인의 살풀이춤을 계승·발전한 춤이며, 군무로 이루어진 공연에서는 약 15명의 무용가가 살풀이춤의 진수인 정중동의 고혹미를 선사했다. ‘한푸리민속악단’의 연주·구음과 함께했다. 무심한듯 섬세하게 흐르는 손과 발 그리고 몸동작들은 우리 삶을 아우르는 깊은 한과 신명까지도 담아내는 고도의 예술적 표현을 소화해내며 객석의 공감을 이끌었다. 또한 대금의 짙은 농현과 구슬픈 구음은 감상의 깊이를 더해주었다. 방영기 명인과 제자들의 ‘경기뒷산타령’, ‘자진산타령’(선소리산타령)은 소고를 잡은 여성들의 소리가 힘차면서도 부드럽다. 후반부 장단이 빨라지며, 관객의 흥도 고조되었다. 마지막 무대는 한국국악협회 농악분과의 신명나는 공연이었다. 신명나는 가락과 흥의 한 가운데, 힘찬 상모 돌리기는 무대와 객석을 하나로 흔들어 놓았다. 총연출을 맡은 채치성 감독은 이번 공연을 통해 다음과 같이 소회를 밝혔다. "그 동안 ‘대한민국 국악제’를 주로 국악로(서울시 종로구 율곡로96~돈화문로 46)에서 공연을 많이 했는데요, 이번에는 ‘대한민국 국악제’라는 이름과 위상에 맞게 국립극장이라는 큰 무대에서 명인 분들 모시고 무대를 만들게 되어 의미가 큰 것 같습니다. 다만, 아쉬운 것은 이번에 많은 분야의 국악을 선보이려고 노력했는데요, 제한된 시간에 많은 공연을 준비하다보니, 제대로 보여드리지 못해 아쉽습니다. 이후에는 며칠 축제기간으로 두고, 더 많은 분야의 명인 분들 모셔서, 국악의 진수를 제대로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또한 한국국악협회 이용상 이사장은 환영사에서, "국악이 'K-팝'의 뿌리임에 자긍심을 가지고, 선배 국악인들의 투철한 예술혼이 깃든 국악의 발전을 위해 나아갈 것이며, 오늘 준비한 무대를 통해 국악의 진수와 흥을 느끼면서 행복한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라고 관객과 모든 참가자들을 격려했다. 이번 공연은 국악방송을 통해 추후에 방영될 예정이다. 대부분 관객은 모든 무대를 함께 즐기고 추임새와 박수를 아끼지 않으며, 진정으로 국악을 함께 즐기고 있었다. 전통 음악의 맥이 굳건하게 이어오고 있는 현장임을 확인하게 했지만, 대부분의 관객이 중장년층으로 구성되어 있어, 국악의 대중화와 미래에 대한 과제를 안고 있음을 보여주기도 했다. 이러한 자리를 통해 젊은 대중들이 국악을 이해하고 가깝게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된다면, 행사의 의미는 더욱 빛을 발할 것이다. 국악은 K팝의 원형자산인 것은 누구도 부정할 수 없지만, 대중에게 더 다가가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문화’라는 보다 넓은 시야에서, 전통문화 계승·발전의 측면에서, 국악의 위상과 과제를 냉철하게 바라보는 시각이 필요한 시점이다. ‘국악, 사랑으로 물들다’ 라는 이 날의 주제처럼, 전통문화에 내재한 ‘사랑’의 의미가 국악계 내면으로부터 발현되어, 국악의 대중화가 반영되기를, 그리고 내년 대한민국 국악제는 대중과 한층 더 가까워져 민족문화의 정체성을 더욱 굳건하게 다지는 기틀이 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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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광주 교류공연 '오매! 국악마씸' 24일 공연제주특별자치도 문화예술진흥원(원장 부재호)은 제주-광주 교류공연 '오매! 국악마씸'공연을 오는 24일 오후 5시 제주문예회관 대극장 무대에 올린다.제주특별자치도립무용단(단장 부재호), 광주시립창극단(김규형 예술감독), 광주시립국악관현악단(한상일 지휘자)이 함께 어우러지는 이번 공연을 통해 관객에게 신명나는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오매’는 전라도 감탄사로 ‘자나 깨나, 언제나’라는 염원과 오매불망의 의미가 담긴 단어다.광주에서 만날 수 있는 다섯 가지 매력과 제주 방언 ‘마씸’을 더해 제주-광주 두 지역의 교류를 상징적으로 표현한 공연명이며, 이번 공연을 통해 우수한 전통문화예술을 제주도민에게 선보이고 지역 간 문화교류를 도모한다. 공연 1부는 광주시립창극단의 다양한 연희놀이와 길놀이로 공연의 시작을 알리며, 제주도립무용단이 나라의 안녕과 평안을 비는 진쇠춤과 축연무, 광주시립창극단의 단막창극 ‘심봉사 황성 가는 길’, 소고와 즉흥적인 춤사위의 멋이 조화를 이루는 ‘입 춤 소고’로 마무리한다. 공연 2부는 광주시립국악관현악단이 관현악곡 ‘민요의 향연’, 광개토 제주예술단의 사물놀이 협연 신모듬 3악장으로 공연의 대미를 장식한다. 공연은 무료이며, 당일 현장에서 입장권을 배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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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일, 광주시립국악관현악단 상임지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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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관현악으로 만나는 동화.....심청전광주시립국악관현악단은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광주빛고을시민문화관에서 정기연주회 ‘신나는 국악여행’을 선보인다. 지난해 첫 선을 보인 레퍼토리 공연 ‘신나는 국악여행’은 매회차 매진을 기록하며 큰 호응을 받은 바 있다. 올해는 한층 더 탄탄해진 스토리 구성으로 관객을 찾아갈 예정이다.‘신나는 국악여행’은 토끼와 거북이 등 친숙한 동화를 연극과 국악관현악으로 표현한 공연이다. 올해 공연은 1장 토끼와 자라, 2장 흥부와 놀부, 3장 효녀 심청 등 대중에게 친숙한 동화를 소재로 신명나는 무대를 선사한다. 이번 공연은 동화이야기 속으로 다 같이 여행을 하는 동안 우리 전통 국악기를 통해 관객과 소통하고 공유함으로써 어떤 국악기들이 있는지 알게 되고 동시에 국악기가 지닌 고유한 멋과 소리를 느껴볼 수 있다. 또한 이야기에 담겨진 충심, 형제간의 우애, 효심 등 교훈적인 메시지를 통해 아이들과 소통할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무대는 한상일 광주시립국악관현악단 상임지휘자가 예술감독으로서 진두지휘를 하며, 최원록 부지휘자가 지휘봉을 잡는다. 연출은 김하정 유피씨어 예술감독이 맡았으며, 광주시립창극단 한명선 수석단원이 안무를, 어쿠스틱앙상블 재비 대표를 역임한 장태평이 작곡을 맡아 참여한다. 한상일 광주시립국악관현악단 상임지휘자는 "이번 ‘신나는 국악여행’은 아이부터 어른까지 온 가족이 신나고 재밌게 감상할 수 있다”라며 "특히 기존 관현악 공연에서 벗어나 직접 보고 듣고, 체험하는 시간을 통해 입체적이고 다채로운 국악관현악의 매력에 빠질 것”이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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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립국악관현악단 `초록빛생기, 환경음악회’광주시립국악관현악단은 제131회 정기공연을 맞이하여 `초록빛생기, 환경음악회’라는 제목 아래 환경을 주제로 한 미디어아트를 접목시킨 전통 국악 관현악 공연을 오는 15일 오후 7시 30분 광주빛고을시민문화관 공연장에서 갖는다.이번 공연에서는 `아름다운 지구Ⅰ’, `무분별한 훼손’, `훼손의 심각성’, `치유의 방식’, `아름다운 지구Ⅱ’라는 다섯 가지 테마를 주제로 공연하며 관객으로 하여금 국악 공연 감상과 더불어 환경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자 한다.이를 위해 한결같은 감미로운 목소리와 노랫 가락으로 온 국민의 심금을 울리우는 소리꾼 `장사익’을 비롯하여 판스타 출연 등을 통해 대중적 스타로 자리매김한 국립창극단의 `민은경’, 대중으로부터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사물광대’ 등이 참여하여 다섯가지 테마와 무대의 완성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겨울부터 초여름까지의 겨울을 이겨내는 초목들의 자연 모습을 그려낸 작품 관현악 합주곡인 `초록빛 연가’를 시작으로 자연 공해문제를 예술에 접목시킨 가야금 합주곡 `소나무’를 연주한다. 이어 아름다운 자연 풍경 속 강 위에 달이 노니는 모습을 담아낸 거문고 협주곡 `강상유월’을, 그리고 국악스타 소리꾼 민은경이 부르는 희망의 메시지 `내게 행복을 주는 사람, 어기여 디여라, 아름다운 나라’ 등이 연이어 무대를 수놓는다. 국민 소리꾼 장사익의 대표곡 `찔레꽃’ `꿈꾸는 세상’ 등으로 희망을 노래를 전하며 마지막으로 사물광대의 사물놀이 협주곡으로 신나게 마무리하게 된다. 공연을 준비에 한창인 광주시립국악관현악단 상임지휘자 한상일은 "최근 들어 자연 재해와 질병 등을 경험하며 환경이 인간에게 보내오는 여러 경고의 심각성을 관객과 함께 경각심을 가지고 환경 보존을 실천하는 계기로 삼고자 이번 공연을 마련하게 됐다”면서 "대한민국 최고의 국악인들이 펼치는 신명나는 무대를 통해 환경 보존과 국악 사랑에 대한 자연스러운 실천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전했다.티켓가격은 R석 2만원, S석 1만원으로 광주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 또는 티켓링크 홈페이지 및 1577-7890를 통해 예매가 가능하며 공연 관련 문의는 415-5403로 확인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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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립국악관현악단 꿈나무들과 올해 첫 연주회,국악계 꿈나무들과 국악관현악단과의 협연 무대가 열린다. ‘청소년 협연의 밤’을 주제로 열리는 광주시립국악관현악단의 올해 첫 연주회가 22~23일 오후 7시 30분 빛고을시민공연장에서 진행된다.꿈나무들을 위한 경험의 장 마련과 동시에 현대적 감성을 가미해 국악의 이해와 저변확대를 목표로 마련됐다. 예비 명인들을 대상으로 한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12명의 합격자에게 무대의 기회를 제공했다.22일 열릴 첫 공연에는 한상일 국악관현악단 상임지휘자가 지휘, 이은비 사회로 진행되며, 협연자들의 주 악기 대표곡들을 주제로 총 6곡이 연주된다.공연은 이승은의 해금연주와 함께 협주되는 해금협주곡 ‘활의 노래’를 시작으로 소금 협주곡 ‘길’(이화진), 김일구류 아쟁산조에 의한 협주곡(이수아), 가야금 협주곡 ‘아랑의 꿈’ (이채선) 순으로 진행된다. 공연 후반부는 박종선류 아쟁산고 협주곡 ‘금당’(위민준)과 서용석류 대금산조 협주곡(이현호)으로 마무리된다. 23일 공연은 최원록 국악관현악단 부지휘자의 지휘 아래 거문고 협주곡 ‘수리재’(윤서영), 대피리 협주곡 ‘새날의 기쁨’(정석주), 박종선류 아쟁산고 협주곡 ‘금당’(홍미연), 해금 협주곡 ‘활의 노래’(최서호), 가야금 협주곡 ‘찬기파랑가’(박수빈), 원장현류 대금산조 협주곡(강창호) 순으로 연주된다. 이번 공연에 참여하게 된 전남대 국악학과 대학원생 이화진씨는 "국악생활 첫 협연무대를 우리 지역을 대표하는 국악관현악단과 함께한다는 사실이 영광”이라며 "아직 부족한 것은 많지만 기량을 한껏 펼쳐 관람객들에게 좋은 음악을 선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에 국악관현악단 한상일 상임지휘자는 "이번 작품은 지역의 차세대 인재들과 전국의 국악 꿈나무들에게 기회의 무대이자 징검다리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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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립국악관현악단, 23일 올해 첫 무대 ‘민족의 숨결 겨례의 노래’광주시립국악관현악단이 올해 첫 정기연주회를 갖는다.광주시립국악관현악단에서 추진하는 시리즈 연주회 중 하나인 민족의 숨결 겨례의 노래3’가 오는 23일 오후 7시30분 빛고을시민문화관에서 펼쳐진다.올해로 세번째를 맞는 ‘민족의 숨결 겨례의 노래’ 시리즈는 광주와 전남 일대의 오랜 세월 동안 전승된 전통예술을 발굴해 작품으로 개발하고 무대화해 시민과 함께하는 공연이다.이번 공연에는 시립국악관현악단 한상일 지휘자의 지휘로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경기명창 김영임과 대한민국 최초 퓨전 국악 오디션 ‘조선판스타’ 우승자인 김산옥 등 국악계 스타들이 대거 등장할 예정이어서 티켓팅부터 관객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첫 무대는 국악관현악을 위한 ‘류’(작곡 조원행)이다. 시립국악관현악단만을 위한 위촉 작품인 ‘류’는 새로운 흐름의 한국음악을 관현악을 통해 풀어낸 곡이다.이어 국악관현악으로 ‘진도 들노래’를 들어본다. ‘진도 들노래’는 전남 지역의 농요 중 하나로, 봄철 논을 갈고 못자리에 모가 자랄 때 농민이 품앗이 하면서 선창과 제창으로 부르던 노동요이다. 이날 공연의 하이라이트로 국악가요와 경기민요가 연달아 관객과 만난다. 먼저 국악인 김산옥이 ‘조선판스타’ 무대에서 선보이며 화제를 모았던 ‘인연+이별가’와 ‘Hit Me+제비노정기’ 등 국악과 인기가요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곡들을 시립국악관현악단의 연주와 함께 들려준다. 명창 김영임은 국악관현악곡과 ‘한오백년’, ‘강원도아리랑’을 붙여 김영임만의 소리를 ‘한’으로 풀어낸 오케스트라 ‘한’을 시작으로 세마치 장단의 경쾌한 느낌을 주는 ‘해주 아리랑’과 고기를 잡으며 부르는 어업노동요인 ‘뱃노래’ ‘잦은뱃노래’ 등을 잇달아 들려준다.공연의 피날레는 타악협주곡 ‘신모듬 3악장’을 사물광대와 협연으로 장식한다. 경기 이남지방의 무속 음악에서 비롯된 ‘신모듬 3악장’은 신명나다·신바람 등의 ‘신’과 어울린다·모으다 등의 ‘모듬’이 합성된 것으로, 사물놀이와 국악관현악을 위한 창작곡이다. 민속악장단의 역동성에 바탕을 둔 이 곡은 태평소와 사물놀이의 신명난 가락에 잘 담겨 있다. 흥과 신명을 사물놀이로 더욱 고조시켜며 마지막 정점에서 끝을 맺으면서 전체적 타악 가락 구성이 충정·전라·경상도 등 삼도의 흥겨운 가락이 특징이다.한편, 광주시립국악관현악단의 올해 첫 공연인 ‘민족의 숨결 겨례의 노래3’ 공연은 코로나19 예방 및 확산 방지를 위해 공연 안전 수칙을 준수하며 운영된다. 티켓은 광주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와 티켓링크에서 예매가능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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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국악협회 선거 관련 ‘비상대책위원회’ 성명서 발표(사)한국국악협회는 두 체제로 분규 중이다. 현 이호연 부이사장 체제는 임웅수씨를 단일 후보로 하여 23일 선거를 하게 되었고, 또 한 단체는 김학곤 부이사장 체제로 이용상 전 26대 부이사장을 단일 후보로 21일 선거를 하게 되었다. 며칠 후면 한 협회에 두 이사장이 나오게 된 것이다. 이 사태를 막기 위해 국악계 중진 4인이 비상재책위원회를 결성하고 긴급 성명서를 발표했다. 김덕수, 박상진, 채치성, 한상일 4인은 10일과 16일 긴급 모임을 갖고 파국을 막기 위해 ‘비상대책위원회’ 결성을 합의하였다고 밝혔다. 배경 설명 자료와 성명서에는 ‘두 체제의 선거를 하나로 통합하여 단일 체제에서 개최함으로써 정통성 있는 이사장을 선출하자’는 논지이다. 현실적으로 이것만이 협회의 안정적 운영 기반이라는 주장이다. 만시지탄이지만 연주, 학술, 공연 분야의 중진들의 목소리여서 귀추가 주목된다. "한국국악협회는 2년에 걸친 소송으로 난맥상을 겪다, 다시 두 체제로 분리되어 각각의 이사장 선출로 격돌하게 되어 파국 사태를 맞게 되었다”고 하며, 그동안 2년 반 동안 방관자로서 ‘판결 결과를 보자’며 수습하기를 회피하였음을 자성하며" 이 결과로 60년 역사의 국악 단체가 극단의 갈등으로 파국의 사태를 목도하게 된 것”이라고 문제의식을 피력했다. 따라서 이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통합, 단일 선거 체제를 마련하여 그 결과 선출된 이사장에게 정통성을 부여하여 이후 협회의 안정을 도모하고자 한다.”고 비상대책위원회 당위성을 제시하였다. 박상진 교수는 전화 통화에서 "선거 후에는 또다시 소송 등으로 이어져 파국으로 갈 것인데, 누구든 나서서 방안을 찾아야 하는 것 아니냐. 이제 많은 국악인들에게 동의를 얻어 추진하려고 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덕수 교수 역시 "지난 수습위원회 때 강력한 활동을 못 한 것이 결국 이런 사태까지 오게 한 것이다”라고 자책하였다. 한상일 교수는 "이번 통합 선거에 반대하는 측은 스스로 문제가 있다는 것을 자인하는 것으로 봐야 한다. 이상황에서 잘잘못을 따지기에는 너무 늦었고, 더 깊은 늪으로 빠진다는 것은 뻔하기 때문이다. 이를 감안하여 사태 추이에 강력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하였다. 채치성 위원은 "막다를 골목까지 오게 되었다. 힘을 합쳐야 한다고 생각한다. 늦었지만 명분 있는 일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네 위원의 통화에서 감지되는 것은 설령 이번 두 체제 간의 이사장 선출을 막지 못한다 하더라도, 그 이후의 사태 진화를 할 수도 있다는 확신 내지는 책임감이었다. 이번의 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 ‘수습위원회’의 전철을 밟지 말아야 한다. 절대적 중립성을 견지하여야 하고, 강력한 추진력을 발휘해야 한다. 명분은 추진력의 원동력이다. ‘통합 단일 선거’, ‘정통성있는 이사장 선출’, ‘협회 안정 기반 구축’이라는 명분은 충분하고도 절실한 것이다. 다음은 비상대책위원회가 발표한 문건이다. 비상대책위원회 결성 배경 (사)한국국악협회는 2020년 2월, 27대 이사장 선거(이용상 對 임웅수)를 개최하였습니다.(임웅수 당선) 이후 2개월 후 ‘당선무효소송’(원고 이용상)이 제기되어 2년 동안 항소심이 진행되어 2022년 초 국악협회(임웅수)가 패소하였습니다. 그리고 3월 18일 대법원 상고심 중 임웅수 이사장이 사표를 냈습니다. 이렇게 확정된 판결이었지만 원고와 피고의 양측에서 서로 불복하고 새 이사장을 다시 선출하게 되었습니다. 이 때문에 부이사장 대행 체제의 선거관리위원회가 결성되었습니다. 이에 이호연 부이사장 체제의 집행부가 송선원을 선거관리위원장으로 선출하여 27대 이사장 선출을 위한 선거일을 4월 23일로 공고하였습니다. 이에 대해 원고 측인 전 제26대 집행부 이사장 대행 김학곤 부이사장 체제도 복구하여 긴급 이사회를 개최했습니다. 여기에서 선거관리위원회를 결성하고 별도의 이사장 선출을 결의, 강주형 선거관리위원장 명의로 이사장 선거일을 4월 21일로 공고하였습니다. 이로서 한국국악협회는 2년에 걸친 소송으로 난맥상을 겪다, 다시 두 체제로 분리되어 각각의 이사장 선출로 격돌하게 되어 파국 사태를 맞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우리 국악인들은 방관자로서 ‘판결 결과를 보자’며 수습하기를 회피하였습니다. 이 결과로 60년 역사의 국악 단체가 극단의 갈등으로 파국의 사태를 목도하게 된 것입니다. 따라서 이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우리는 통합, 단일 선거 체제를 마련하여 그 결과 선출된 이사장에게 정통성을 부여하고 안정을 도모하고자 합니다. 이를 위해 김덕수 박상진 채치성 한상일(가나다 순) 4인이 4월 10일과 16일 긴급하게 모임을 갖고 한국국악협회 정상화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였습니다. 본 비상대책위원회는 비상한 대안을 마련하여 양 체제 집행부와 선거관리위원회와의 논의를 거쳐 통합된 단일 선거체제를 마련하여 충돌을 방지하고자 합니다. 이에 대해 국악계 원로들과 전 국악인들의 깊은 관심을 담아 호응을 기대하며 보도를 의뢰하는 바입니다. 성 명 서 (사)한국국악협회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현재의 ‘한 협회 두 체제’의 분규 결과로 21일과 23일 각각의 이사장 출현이란 파국을 막기 위해 국악계 원로들의 고견과 많은 회원들의 뜻에 따라 다음의 실천사항을 강력히 요구한다. 하나, 이호연 부이사장 체제 집행부/ 송선원 위원장 선거체제와 김학곤 부이사장 체제/강주형 위원장 선거 체제는 즉시 본 비상대책위원회와 머리를 맞대고 수습에 나설 것을 요구함. 하나, 긴급한 수습책을 마련하기 위해 본 비대위가 주체하는 원탁회의에 함께하여 통합 선거, 단일 이사장 선출 방안을 마련할 것을 요구함. 하나, 긴급 원탁회의는, 통합선거 당위성 그리고 방식과 비전을 주제로 한 내용을 토대로 김덕수 박상진 채치성 한상일(가나다 순), 이상 비상대책위원회 4인, 그리고 두 체제(부이사장),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와 함께 원탁회의를 통하여 수습책을 마련할 것을 요구함. 하나, 이를 토대로 통합선거를 실시, 단일 이사장을 선출하여 정통성을 확보, 협회를 안정적으로 운영하는 기틀을 잡는데 함께 노력할 것을 요구함. 하나, 21일과 23일 예정인 각 체제의 이사장 선거(총회) 일정을 중지, 공고하기 위하여 원탁회의는 가급적 빠른 시일(20일) 내 개최하여야 함. 장소는 일단, 인사동 태화빌딩(3.1독립선언서 선포장소)소회의실로 함. 하나, 양 체제의 투표권자 차이 등을 극복하기 위해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가 권고한 중앙회, 지회, 지부 간의 권리와 의무를 함께 부여하는 수평적 관계 개선을 위한 정관 개정도 함께 처리하는 방안을 모색할 것을 요구함. 하나, 합의를 통한 공동 선거관리 체제 마련(각 선거체계 인정)으로 새 이사장 선출⟶ 당선자(27대 이사장) 정통성 부여(법적 근거 마련)⟶ 이를 통한 안정 체제 기반 마련할 것을 요구함. 하나, 전국 지회, 지부의 이사장 선거 투표 참여로 기존의 투표권 회원 범위를 확대하여 기존의 편향적 선거 형태를 청산할 것을 요구함. 하나, 선거운동은 공개적인 후보자의 소신과 비전 발표를 통해 진영적인 투표 행위를 타파할 것을 요구함. 하나, 비대위는, 이상의 권고가 수용되지 않을 시 새로운 법적 소송전 등 걷잡을 수 없는 소용돌이로 빠짐은 물론, 국악협회의 혼돈과 국악인들의 명예는 회복할 수 없는 지경이 될 것을 우려한다. 이러한 현재의 비상시국이 해소되지 않을 경우, 전 국악인이 궐기하게 되고, 새로운 불신임 운동이 전개될 것은 명약관화한 일로서 새로운 파국이 초래할 것을 크게 우려한다. 현명한 판단을 기대한다. 2022.04.16. (사)한국국악협회 비상대책위원회 대표 김덕수 ‧ 박상진 ‧ 채치성 ‧ 한상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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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국악협회 극한 대치, 또 하나의 선거체제 탄생오후 2시 아이비스 엠베서더호텔(인사동점)에서 ‘제26대 한국국악협회 긴급 이사회’를 개최하고, 선거관리 위원 5인을 선출했다. 참가 인원은 30명 참석에 6인 위임장, 총36명으로 성원 보고를 하였다. 홍성덕 이사장의 간단한 이사말에 이어 김학곤 부이사장이 주재한 이사회에서는 호선으로 선거관리위원 5인을 선출했다. 위원은 강주영, 우종량, 서장식, 주영희, 심은주, 5인이다.(김덕수와 한상일 이사는 추천을 받았으나 개인 사정으로 사양하였다.) 이사장을 선출하는 총회는 20일로 확정하였으나 장소는 미정으로 선거관리위원회에 위임하였다. 진행 과정에서는 다소 논란이 있었다. 한상일 이사가 "모두가 같은 국악인인데, 이런 대응을 하기 보다는 타협의 기회를 갖자”라는 제안을 했다. 김덕수 이사는 "제26대 이사회가 어디에 근거하여 효력을 갖는지?”와 직무정지 가처분 신청 결과를 보지 않고, "조급하게 처리할 필요가 있는가”라는 문제를 제기하기도 했다. 주민호 이사는 전문가적인 소견을 피력하고 "오늘의 이 회의 효력에 대해서는 변호사 자문을 받아야 한다”라고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1시간이 넘는 회의 중에서는 "8명의 농악분과 대의원을 더 넣어 부정선거를 하였다”라는 등의 다소 혼란스런 주장들이 오갔고, ‘기타 안건’을 굳이 이런 모임에서 추인을 하려고 했는가는 의문을 갖게 하였다. 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 선출을 5인의 위원회에 위임하고 폐회하였다. 분명한 것은 (사)한국국악협회는 이 달 안에 두 명의 이사장이 선출이 된다. 이제 관리 기관인 문화체육관광부가 어느 정도 개입할지 귀추(歸趨)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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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마재의 노래~신명나는 국악 송년음악회광주의 명인과 예술인들이 어우러지는 국악 한마당이 펼쳐진다.광주시립국악관현악단은 16일 오후 7시30분 광주문화예술회관 소극장에서 신명 가득한 2021 송년음악회를 선보인다.광주시립국악관현악단 한상일 상임지휘자가 지휘하고 박광신 아나운서가 사회를 본다. 시인 서정주의 동명 시를 토대로 작곡된 관현악곡 '질마재의 노래'로 출발한다. 관현악 음색으로 잔잔한 시골의 정취를 그려낸다.이어 산조의 뿌리라고 할 수 있는 가야금 협주곡 '강태홍류 가야금 산조'와 판소리와 관현악이 어우러진 춘향가가 연주된다.또 피리 명인 김광복 작·편곡으로 새롭게 탄생한 '피리산조 협주곡'과 노래곡 '한네의 승천'이 공연된다. 무대의 마지막은 역동적이고 화려한 타악 연주가 돋보이는 타악협주곡 '북이라둥둥'이 장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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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국악협회 수습위원회 출범, 성명서도 채택본 지가 이번 달 들어 세 번에 걸쳐 보도한 한국국악협회 쟁송 문제가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되었다. 지난 주 원로 회원 몇 분이 2년이 되도록 긴급 이사회및 감사도 없었다며 더 이상 방치하는 것은 협회를 파국으로 가게 하는 것이라는 인식에서 수습을 위해 나섰다는 것이 확인되었다. 그리고 드디어 5일 오후 10명으로 구성된 ‘한국국악협회 쟁송수습위원회’를 출범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한 관계자에 따르면 "우선 2심 결심 전인 12월 중에 국악인 스스로 해결하지 못하면 자정 능력도 없고, 한류 시대의 핵심 가치를 주체화 할 시대 인식도 없는 무능한 단체로 외면당할 것은 뻔하다. 이런 사태는 막아야 하지 않느냐라는 절박감으로 모이게 되었다”라고 전했다. 이에 의하면 5일 오후 국악로 한 카페에서 정화영(고수), 원장현(대금 연주자), 한상일(지휘자), 3인이 모여 나머지 7인의 수습위원회 합류의사를 확인하고, 성명서를 채택하였다. 위원 명단과 성명서는 6일 언론을 통해 발표하기로 하였다. 수습위원회 구성은 전 분야와 지역 안배를 고려하였으나, 접촉 인사 거의 모두가 합류를 미루어 일단 10인으로 구성할 수밖에 없었다고 전한다. 성명서는 우선 이런 사태를 막지 못한 것에 대한 원로들의 자성을 담았다고 한다. 그리고 이번 쟁송은 법이 아닌 국악인 스스로에 의해 해결해야 한다는 원칙하에 양측은 소 취하와 사표를 내야함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논의 된 수습위원회의 업무에는 한국국악협회에 대한 대대적인 개혁과 이에 따른 정관을 전면적으로 개정하는 것도 포함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는 단순한 양측의 자제를 받아내 사태 악화를 막는 것에서 나아가 근본적으로 협회를 개혁하려는 의지를 담은 것으로 볼 수 있다. 내일 발표되는 수습위의 성명서가 양측과 주무 부서인 문화관광체육부에 일침이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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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산이 낳은 국악관현악 지휘자의 향연 ‘기산전’2021년 11월 7일 오후 3시 경남 산청군 남사예담촌 기산국악당에서는 경상남도를 빛낸 인물프로젝트 국악관현악 지휘자의 향연 ‘기산전’이 펼쳐진다. 기산국악제전위원회(위원장:최종실)가 주최/주관하며 경상남도와 산청군 그리고 국립전통예술중고등학교 총동문회가 후원한다. 예부터 훌륭한 인물들을 많이 배출한 경상남도! 경상남도의 유구한 인물들을 빛내기 위한 프로젝트. 국악운동의 선구자이자 국악 교육에 위대한 업적을 남기신 故기산 박헌봉 선생의 유업을 기리는 행사이다. 박헌봉 선생은 현재의 국립전통예술고등학교를 세우고 전국의 무형문화재를 기록, 조사, 발굴하였다. 이 같은국악선양 정신을계승받은, 기산이 배출한 국가무형문화재 명인들과 지휘자들의 향연을 보여준다. 공연은 오프닝 <태평고를 울려라>를 시작으로 <기산찬가>, <대바람소리>, 가야금병창을 위한 협주곡 ‘사랑가’, 배띄워라, 약손, 신쾌동류 거문고 산조 및 병창, 사물놀이와 국악관현악을 위한 협주곡 ‘신모듬’, <반갑습니다>, <미리뽕>, <우연히>, <길>, <사랑의 바보>, <예사> 등이 펼쳐진다. 참여하는 지휘자는 8명이다. 김광복(11기), 박상진(11기), 최상화(12기), 한상일(12기), 김재영(15기), 이용탁(23기), 임상규(28기), 진성수(29기)이다. 협연에는 김영재(5기), 정회천(15기), 이영신(22기), 우연이(25기), 전영랑(40기), 이미리(43기), 김보성(45기)이 참여한다. ‘기산전’은 기산 박헌봉 선생의 제자들을 비롯한 무형문화재 보유자, 국악인과 관현악단 등 예술인들이 한데 어우러지는 품격 있는 공연이다. 진행은 국악공연 전문기획사인 정아트앤컴퍼니가 맡았다. 제12기 한상일 지휘자(현 광주시립국악관현악단 단장)는 "이번 공연은 박헌봉 선생님의 제자들인 박범훈(전 이사장) 선배님 이하 국립전통예술중고등학교 출신들만으로 꾸미는 판이다. 이 판의 소속감과 결속력은 우리의 자부심이기도 하다.”라고 했다. 또한 본 국악신문에 ‘한류이야기’를 연재하는 제11기 박상진(동국대학교 한국음악과 명예교수) 지휘자 역시 강한 자긍심을 보였다. "기산 선생의 그늘이 현재 우리 국악의 본류이다. 이번 공연은 우리 스스로가 이를 확인하고, 동시에 이 시대 국악계의 소임을 다지는 기회이다.”라고 했다. 공연이 개최되는 경남 산청군 남사예담촌 기산국악당은 박헌봉선생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건립된 명소이다. 주인공인 박헌봉 선생은 경상남도 산청군 단성면 사월리에서 태어나 1934년 진주 음률연구회를 조직하고, 그 후 정악견습소, 조선성악연구회, 조선가무연구회에서 다양한 업적을 남겼다. 1960년 민속악 교육을 위한 최초의 사립국악교육기관인 국악예술학교를 설립하여 초대 교장을 역임하고 이후 한국국악협회 이사장, 문화재위원회 위원을 역임하면서 ‘창악대강’을 후세에 남겼다. 오늘의 민속음악인 주류를 형성시킨 인물이다. 본 행사의 총괄은 2013년 기산국악당 건립에서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정성을 기울이고 있는 제10기 최종실 기산국악제전위원장이다. 기산국악당은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을 1호로 지정된 남사예담촌과 함께하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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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국악관현악단 소개역대단체장 박범훈 (재임기간 : 1995.01.01 ~ 1999.12.31) 중앙대학교 예술대학 음악과 졸업 일본 동경 무사시노 음악대학 작곡과 졸업 일본 동경 무사시노 음악대학원 졸업 동국대학교 대학원 예술철학 박사 산동대학교 교육학 명예박사중앙국악관현악단 초대단장 겸 상임지휘자오케스트라 아시아 상임 지휘자 겸 한국대표국립국악관현악단 초대단장중앙대학교 음악대학 한국음악과 교수중앙대학교 부총장, 총장 한국음악협회 이사86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 위원88서울올림픽 조직위원회 위원2002 한일월드컵 조직위원회 위원대한민국 건국 60년 기념사업위원회 위원국가교육과학기술자문회의 교육분야 위원장한아세안 전통음악위원회 위원장대통령비서실 교육문화수석현) 대한불교조계종 불교음악원장 동국대학교 석좌교수 상훈 국민훈장 석류장대한민국 무용제 작곡상대한민국 작곡상 최우수상KBS 국악대상 작곡상대한민국 문화예술상 음악부문서울특별시 문화상 국악부문박헌봉 국악상 주요작품 및 예술활동 [작품]신모듬, 신내림, 백두산 신곡, 붓다, 춘무 등[저서] <피리산조연구> <작곡.편곡을 위한 국악기 이해> <박범훈의 추임새><소리 연><한국불교음악사연구> 한상일 (재임기간 : 2000.01.01 ~ 2003.12.31) 추계예술대학교 국악과 졸업 중앙대학교 교육대학원 졸업 성균관대학교 대학원 예악학 박사국립국악원 민속반 입단 국립창극단 지휘자 국립국악관현악단 2대 단장초대 성남시립국악단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동국대학교 한국음악과 교수사단법인 전통예술학회 이사신라고취대 예술감독 현) 광주시립국악관현악단 예술감독 아시아전통예술오케스트라 예술감독 사단법인 아시아민족음악교류협회 이사장 상훈 국무총리 공로표창대통령 공로표창 주요작품 및 예술활동 [작품]울산아가씨 주제에 의한 관현악, 창극(박씨전, 광대가 등), 무용(강강술래 등)[저서] 피리산조 선율의 리듬형에 관한 연구 최상화 (재임기간 : 2004.01.01 ~ 2005.12.31) 중앙대학교 예술대학 음악과 졸업 한양대학교 대학원 국악과 졸업 고려대학교 대학원 문학 박사서울시립국악관현악단 단원전북도립국악관현악단 상임지휘자 국립국악관현악단 3대 예술감독경기도립국악단 예술단장아시아전통예술오케스트라 예술감독 중앙대, 전남대, 백제예대 강사 미국 UCLA 교환 교수 전북대학교 국악과 교수중앙대학교 국악교육대학원 교수, 부원장, 원장 중앙대학교 예술대학 학장 민속악회 시나위 회장중앙대학교 국악연구소 소장한국국악음향연구소 대표한국디지털국악연구회 회장 전북문화재 위원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추진단 한국위원, TF 위원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문화체육관광부 정책자문위원현) 중앙대학교 음악대학 교수 주요작품 및 예술활동 [작품]<작곡> 국립무용단 '부운', 88올림픽축전 '청산녹수', 현대무용 프랑스 '바뇰레' 참가곡 등 <창극> '정읍사', '춘향전', 칸타타 '천리' 등 7편 <관현악곡> 국악가요 '사랑굿', 풍물협연곡 '상쇠' 등 100여곡 [저서]<경기 도당굿>, <서용석 대금산조보>, <전라 좌우도 풍물굿> 등 5편 황병기 (재임기간 : 2006.01.01 ~ 2011.12.31) 서울대학교 법과대학 졸업단국대학교 명예음악박사평양 범민족통일음악회 참가 서울전통음악연주단 단장국립국악관현악단 4대 예술감독서울대학교 음악대학 강사미국 워싱턴주립대 강사이화여자대학교 강사이화여자대학교 음악대학 교수미국 하버드대 객원교수연세대학교 특별초빙교수문화재전문위원서울 90송년통일음악회 집행위원장국악의해 조직위원회 위원장문화재관리국 문화재위원국악축전 조직위원회 위원장광복60주년기념문화사업 추진위원장사단법인 한국작곡가협회 부회장이화여대 음악대학 명예교수유니세프 문화예술인 클럽 음악부문 특별대표대한민국예술원 회원(부회장 역임)ARKO한국창작음악제 추진위원장백남준문화재단 이사장 상훈 KBS 전국국악콩쿨 최우수상공보부제정 국악상한국영화음악상공연예술평론가협의회 올해의 예술인상중앙문화대상백상예술상 음악상한국영화평론가협회 음악상방일영 국악상은관문화훈장호암상대한민국예술원상일맥문화대상후쿠오카 아시아문화상만해문예대상 주요작품 및 예술활동 [작품]숲, 침향무, 비단길, 미궁, 밤의 소리 등[저서]<깊은 밤, 그 가야금 소리><가야금 선율에 흐르는 자유와 창조><오동 천년, 탄금 60년><가야금 명인 황병기의 논어 백가락> 원일 (재임기간 : 2012.03.12 ~ 2015.03.10) 추계예술대학교 국악과 졸업중앙대학교 음악대학원 작곡과 졸업서울시립국악관현악단 단원국립무용단 음악감독국립국악관현악단 5대 예술감독2017-2018 여우락 페스티벌 예술감독화엄음악제 총감독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폐회식 음악감독2019 전국체육대회 개·폐막식 총감독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작곡과 교수21세기 한국음악프로젝트 음악감독한국문화예술위원회 전통예술위원회 위원예술의전당 자문위원국가무형문화재 제46호 대취타 및 피리 정악 이수자월드뮤직그룹 ‘푸리(PURI)’, 아방가르드 그룹 ‘어어부 프로젝트’, 한국음악앙상블 ‘바람곶’ 현) 경기도립국악단 예술감독 상훈 국립국악원 전국국악경연대회 대상한국무용협회 서울무용제 음악상한국문예진흥원 신세대 최우수 작곡가 선정대종상 영화음악상 4회 수상(‘꽃잎’,‘아름다운 시절’,‘이재수의 난’,‘황진이’)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음악상춘사 영화음악상문화관광부 오늘의 젊은 예술인상 작곡 부문KBS국악대상 작곡상한국예술평론가협의회 올해의 최우수 예술가 음악 부문 선정시사저널 선정 ‘대한민국 차세대리더 음악부문 1위(2011~2012) 주요작품 및 예술활동 [작품]대취타 易, 바르도 K, 신뱃놀이, 춤 바람 난장 등[저서]음악적 발상의 원천으로서의 굿동해안 진오귀굿 중 장수굿의 짜임새와 장단구조 : 청보장단을 중심으로 임재원 (재임기간 : 2015.10.01 ~ 2018.03.28)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국악과 졸업한양대학교 대학원 석사졸업한국외국어대학교 한국학 박사 졸업국가중요무형문화재 제20호 대금정악 이수자 국립국악원 단원(대금)KBS국악관현악단 수석단원(대금)목원대학교 한국음악과 교수서울대학교 음악대학 부학장대전시립연정국악원 제4대, 제6대, 제8대 지휘자 국립국악관현악단 6대 예술감독KBS국악관현악단 운영위원장국립국악원 자문위원한국국악학회 이사현) 국립국악원 원장 서울대학교 국악과 교수 대금연구회 이사장 정농악회 회원 국립국악관현악단 1995년 창단된 국립국악관현악단은 국립극장 전속단체입니다. 유구한 역사 속 개발되고 전승되어온 한국 고유의 국악기로 편성된 국립국악관현악단은 50여명의 전속 연주자로 구성되어 있으며 국내외 저명한 작곡가 및 지휘자들을 영입해 다양한 연주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전통 음악을 뿌리에 둔 현대적이고, 동시대적인 음악 활동과 한국의 정신과 정체성을 담은 사운드를 통해 전 세계 관객과 공감하는 음악회, 감동을 전하는 연주단체가 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초대 단장 박범훈, 2대 단장 한상일과 3대 예술감독 최상화, 4대 예술감독 황병기, 5대 예술감독 원일, 6대 예술감독 임재원을 거치면서 거둔 성과를 기반으로 현재 김성진 예술감독(2019.4.1~현재)을 주축으로 한국을 대표하는 국악관현악단으로서의 위상을 높이고 있습니다. PrevNe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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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 문화예술 활성화’ 세미나 개최평택시문화예술정책연구회는 평택인문연구소와 함께 21일 평택시의회 간담회장에서 ‘평택 문화예술 활성화’ 세미나를 개최하였다. 산업화, 도시화 되어가는 상황에서 문화예술의 활성화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였다. 세미나는 김중현 중앙대학교 예술경영학 겸임교수가 ‘평택시립예술단 설립 및 운영에 대한 제언’이라는 주제로 기조발제한 뒤, 전문가 진단과 토론이 있었다. 김중현 교수는 기조발제에서 평택시립예술단의 설립과 운영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지방자치단체의 예술단 현황을 분석하여 10가지 과제를 도출하였다. 또한 우리나라 최초로 시립국악단을 설립한 지영희(池瑛熙, 1909∼1979, 1973년 중요무형문화재 제52호 시나위 예능보유자로 지정) 선생의 정신을 바탕으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토론에서는 체계적인 문화예술단체 지원 방안, 평택시립예술단 창단과 합리적인 육성 방안, 지속가능한 문화예술 생태계 조성에 관한 이야기가 오갔다. 토론에는 박천수 평택시 문화예술과장, 김태호 평택시문화재단 사무처장, 한상일 전 동국대학교 교수, 문석희 한국연극협회 평택지부 사무국장, 김해규 평택인문연구소장 등이 참여하였다. 평택문화예술정책연구회 김동숙 대표의원은 이번 세미나를 통해 시립예술단 설립을 체계적으로 준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며, 일반 문화예술단체의 지원도 병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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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한국국악포럼 창립학술대회국악계와 문화예술계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중진들로 결성된 한국국악포럼이 창립기념으로 12월 20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제2 간담 회의장에서 제1회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창립기념 학술대회는 김승국 상임대표가 "국악의 진흥과 창의적 성장을 위한 방안”이라는 제목의 주제를 발표할 예정이다.2017년 7월 11일 창립된 한국 국악 포럼은 국악 정책개발, 국악 청년 일자리 창출, 국악의 국민 행복기여 등을 목표로 하여 만들어진 단체이다. 김승국(노원문화예술회관 관장-상임대표), 김용우(소리꾼), 김호규(국악 신문사 대표), 임웅수(경기무형문화재 광명농악보유자), 이병옥(용인대학교 명예 교수), 양종승(한예종 객원교수), 장선애(예원예술대학교 교수), 최상화(중앙대학교 교수), 하응백(㈔한국 지역 인문자원연구소 소장), 한상일(동국대학교 교수) 등 공동대표들이 참가할 예정이며, 국회 교문위 소속의 김병욱 의원(더불어 민주당)이 주최하고, 한국국악 포럼이 주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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